'부적절한 심부름' 부산 간부급 경찰관 '갑질' 의혹…감찰 착수

부산경찰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의 한 간부급 경찰관이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시켰다는 등의 갑질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중순쯤 부산의 한 경찰서 소속 간부급 경찰관 A 씨와 B 씨 등 2명에 대한 갑질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 씨는 부하 직원들에게 개인 물품을 사 오도록 하는 등 부적절한 심부름을 여러 차례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경찰서 소속 간부 B 씨는 A 씨가 체력 검정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참석한 것으로 처리하도록 담당 직원에게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부산경찰청은 신고를 접수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관련 매뉴얼에 따라 신고자와 관련자를 분리하기 위해 A 씨와 B 씨를 각각 다른 근무지로 전보 조치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과 감찰 진행 상황은 피해자와 제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