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인구 5.9%가 외국인…"정주·사회통합 정책 확대해야"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 정책을 취업·정주·사회통합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해연구원은 지난 28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김해 외국인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의 외국인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만 3552명으로 전체 인구의 5.9%를 차지한다. 이는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포럼은 '함께 살아가는 도시 김해, 외국인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포용하고 안정적인 정주를 지원할 정책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주선옥 김해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획 발제에서 김해지역 외국인 주민의 증가와 구성 변화, 지역 내 분포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 연구위원은 외국인 정책의 관점을 외국인이 지역에서 일하고 배우고 생활하며 정착하는 전 과정으로 넓히고 사회통합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경남지역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정착 수요와 기업체의 외국인 고용 실태를 토대로 맞춤형 교육과 초기 입국자 정착 지원, 이민 환경 조성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이요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 사례를 토대로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착을 가로막는 요인을 분석하고 유학에서 취업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지아 가야대 교수는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통합적인 행정 지원체계 구축과 다문화 수용성 제고, 상호문화도시로의 발전 등을 김해 외국인 정책의 과제로 꼽았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공유하고 김해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김해는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연구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김해시 외국인 정책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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