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항암, 미루는 치료 아냐…기전 다른 것 함께 사용해야"
유한양행 박스루킨-15 항암 세미나 진행
송우진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부산=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항암은 미루는 치료가 아닙니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송우진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은 반려동물 항암 치료와 관련해 이같이 조언했다.
30일 부산 벡스코에서는 '제9회 부산수의컨퍼런스(부산수의콘퍼런스)'가 열렸다.
송우진 원장은 이날 '박스루킨-15 임상에서의 기대 효과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항암 세미나를 진행했다.
송 원장은 수의사를 대상으로 반려견 종양 절제 수술 후 보호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개에서 면역력 증강을 통해 종양 치료의 예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박스루킨의 핵심 적용 기전과 임상 증례 기반의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강의에서 거론한 박스루킨-15주는 유선 종양의 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 표준 항암 요법과 병용 투여하는 면역 항암 보조치료제(정맥주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박셀바이오가 제조하고 유한양행에서 유통하고 있다.
송 원장은 "반려동물 항암 치료를 할 때 보호자에게 여러 가지 옵션을 추천해 줄 수 있다"며 "항암을 안 했을 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치료를 안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기보다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고형암 수술 후 세포독성항암제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치료 옵션 중 하나로 박스루킨을 예로 들었다. 악성 종양을 완전절제 했을 경우 박스루킨과 세포독성항암제를, 불완전절제 시 박스루킨과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사용을 추천했다.
송 원장은 "여러 옵션은 장단점이 있으니 기전이 다른 것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아픈 곳을 치료하기 위해 주사를 맞는다는 것을 알지만 강아지, 고양이는 모른다"며 "반려동물이 병원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고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종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옵션을 시도한 결과 박스루킨은 부작용을 보이지 않아 환견에게 투여 후 보호자들이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만족해했다"면서 "보호자에게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추가 옵션을 알려주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박스루킨과 관절강용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애니콘주, 피부 질환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 벳이즈, 동물병원 전용 사료 와이즈벳 등을 소개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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