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시달린 밀양시, 3차 추경 1조3386억 편성…재해 대응 109억 원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시청.(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올해 세 번째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재해 예방과 복구, 민생 현안 해결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예산 규모는 본예산보다 661억 원(6.0%) 늘어난 1조 3386억 원이다.

시는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가 이어진 만큼 재해 복구와 재난 예방 분야에 109억 원을 편성했다.

밀양은 올해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자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국가 소방동원령이 발령돼 전국 각지의 소방차가 급수 지원에 투입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가뭄 용수 개발과 하천 재해 예방, 이상기후 피해 농가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68억 원을 투입한다. 남기 일반물류단지 부지 보상과 나노 융합국가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 문화진흥 및 투자유치 등을 위한 연구용역 등에 들어가는 예산이다.

주민 건의 사업에는 26억 원을 편성해 활성2교 재가설과 마을안길·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시급한 현안 사업에는 318억 원을 반영했다. 지역개발·교통 기반 시설 보강에 110억 원, 행정복지센터 건립 등 행정 기반 시설 확충에 55억 원, 농업 분야에 41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41억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41억 원, 돌봄·보건복지 분야에 30억 원 편성했다.

안병구 시장은 "주민 건의 사항 해결과 재해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급한 민생 현안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주요 사업들을 신속히 집행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다음 달 23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