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 취약 어르신 보호 강화…냉방비 지원·쉼터 확대
- 박서현 기자

(창원=뉴스1) 박서현 기자 = 경남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대응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도내 차상위계층 노인 가장 세대 약 4000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노인 부부 세대 등이 냉방기기 사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강화한다.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지원도 확대한다. 도는 냉방비 8억 2000만 원을 추가 투입하고 폭염이 이어지는 9월까지 경로당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올해 도내 경로당 600곳에는 냉방기를 새로 지원했다. 주요 무더위쉼터 338곳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318곳은 주말에도 문을 연다.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통해 폭염특보와 실시간 기상 상황을 안내하고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으로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고위험군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고, 중대경보 때는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루 2차례 이상 살핀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보호자와 관계기관에 연계해 대응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활동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한낮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참여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활동 시간과 내용을 변경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주거 취약지역과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 가구의 냉방시설과 쉼터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냉방비 지원과 무더위쉼터 운영 확대, 응급안전 서비스 강화 등 맞춤형 폭염 대응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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