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수사 규탄·조합장 해임 요구…감만1구역 조합원들 '상여 집회'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 남구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조합원들이 현 조합장의 비리 의혹과 관할 경찰의 부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
'감만1구역 미래가치연합(이하 비대위)'은 7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감만동 일대에서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장 비리 의혹 수사 촉구 및 해임을 위한 '상여 집회(조합장 장사 행렬)'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감만1구역 비대위 사무실 앞을 출발해 남부산 새마을금고와 감만 현대아파트를 거쳐 남광시장 입구, 그리고 조합 사무실까지 1.5㎞ 가두행진을 벌였다.
비대위는 "명백한 증거와 증인이 있음에도 부실·늑장 수사로 일관하는 부산경찰청과 관할 경찰서의 업무 해태를 규탄하고, 조합장 해임총회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집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대위 측은 현재 감만1구역 재개발 사업이 심각한 정체 상태에 놓여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2월 관리처분 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여전히 다수 세대의 이주가 완료되지 않았고 부지 철거도 끝나지 않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쟁점인 '뉴스테이 대 일반분양'에 대한 사업성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아 사업의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조합원들이 부담해야 할 이자와 사업비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비대위는 15일 오후 2시 성지고등학교에서 조합장 해임 안건을 다루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조합 측의 입장을 듣고자 사무실 방문과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끝내 답변을 듣지 못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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