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신호 위반 후 도주한 배달 기사…잡고 보니 수배자

지난달 14일 부산 남구 감만사거리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의 정지 요구에 불응해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달 14일 부산 남구 감만사거리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의 정지 요구에 불응해 달아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신호를 위반한 채 달아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관내 지리를 잘 알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확인 결과 운전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였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감만파출소 소속 A 경위와 B 순경은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쯤 부산 남구 감만삼거리에서 야간 교통사고 사망 예방을 위한 거점 근무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배달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오토바이 운전자 C 씨에게 정지를 요구했지만, C 씨는 불응한 채 달아났다.

A 경위는 평소 관내 지리를 익혀둔 덕분에 재개발 구역에는 배달할 곳이 거의 없고, 인근 오피스텔이 사실상 유일한 배달 목적지라는 점을 떠올렸다.

이에 경찰은 곧바로 해당 오피스텔 주차장을 수색해 도주한 C 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잠복 끝에 배달을 마치고 돌아온 C 씨를 검거했다.

검문 결과 C 씨는 다른 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자의 이동 경로와 행동 특성을 분석하고 관내 지리를 적극 활용해 검거할 수 있었다"며 "빈틈없는 현장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