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중대경보' 9개 시·군 확대…도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

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30일 삼랑진읍 한 딸기 농가에서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이 파라솔 아래 그늘서 딸기 모종 잎사귀를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 밀양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인 30일 삼랑진읍 한 딸기 농가에서 라오스 계절 근로자들이 파라솔 아래 그늘서 딸기 모종 잎사귀를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임순택 기자 = 경남도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창원, 진주 등 도내 9개 시·군에 '폭염중대경보'가 확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현재 경남은 양산시의 낮 최고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아 국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등 전역에 극심한 가마솥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 장기화로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161명(사망 3명)으로 집계됐다고 경남도가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고령자,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보호 대책을 한층 강화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무더위쉼터와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확대하고, 도내 지정된 무더위쉼터에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냉방비 10만 원씩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 심각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가장 더운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을 전면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예방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