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해수부 신청사 짓게 371억 원 부지 무상 제공"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부산항 신항·가덕도신공항 연계 강점
에코델타시티·명지국제신도시 등 우수 정주 여건 강조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강서구 유치 추진위원회는 3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가 신청사 입지의 최적지라며 유치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추진위원회는 강서구가 부산항 신항과 김해국제공항을 품고 있으며, 향후 가덕도신공항까지 들어서면 항만과 공항, 철도,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내 대표 '트라이포트'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신청사와 관련 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충분한 가용부지와 공무원 및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정주 여건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해수부 신청사 건립을 위해 371억 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KTX 구포역과 부산역을 연결하는 교통 지원을 비롯해 공무원 정착을 위한 각종 행정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당을 초월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신청사 유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내놨다.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해양수산부 신청사의 입지는 단순히 행정기관이 어느 지역에 들어서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해양수산 정책을 어디에서 설계하고 산업 현장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국가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 현장과의 연계성, 전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통망, 미래산업을 수용할 충분한 부지, 관련 기관과 기업의 집적 가능성, 직원과 가족의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강서구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준비된 도시"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강서구에는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핵심 거점인 부산항 신항과 김해국제공항이 있고, 앞으로 가덕도신공항까지 건설되면 항만과 공항, 철도,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라이포트 중심도시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수부가 강서구에 자리하면 행정과 항만·해운·물류산업의 현장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연결된다"며 "부산항 신항과 배후물류단지, 조선·기자재산업, 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할 수 있어 정책의 실효성과 대응 속도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의 미래 확장성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신청사 건립에 활용할 수 있는 가용부지가 확보돼 있어 해수부 본청뿐 아니라 관련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해양·물류기업이 함께 입주하는 대규모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자 미래 첨단산업 실증 공간으로, 스마트항만과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디지털 해상교통체계 등 해수부가 추진하는 미래 정책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와 공원, 교육·문화·체육시설이 확충되고 있으며 종합병원과 복합의료시설, 대규모 상업·문화시설도 차례로 들어서고 있다"며 "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정주 여건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 신청사 강서구 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28일 출범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산시의원과 강서구의원, 지역 단체 관계자, 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2wee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