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매주 토요일 밤 8시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 열린다

'2026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 안내 포스터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 안내 포스터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ㆍ경남=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8월 매주 토요일 오후 7~9시 '2026 영도대교 야간 도개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개행사는 피란수도 문화유산인 영도대교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잇따른 무더위에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야간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며 영도대교와 유라리광장 일원에서 총 5회 운영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8시부터 약 15분간 진행되는 영도대교 야간 도개다. 도개와 함께 무빙 서치라이트를 활용한 빛의 연출이 더해져 영도대교의 상징성과 야간 경관을 한층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국전쟁 당시 영도다리 아래 형성됐던 '점바치골목'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하고 행운카드 출력 이벤트, 영도대교를 배경으로 한 네 컷 포토 부스 등이 마련된다.

또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도대교와 피란수도의 이야기를 담은 숏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영도대교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공단은 행사 기간 도로전광판과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교통통제를 안내하고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유관부서 합동 현장점검, 운영인력 안전교육 등을 통해 안전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야간 도개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영도대교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고, 원도심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야간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도대교는 1932년 3월 착공해 1934년 11월에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연육교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단엽식 도개교로 보존가치가 높고 상징성이 높아 2006년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됐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