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넘는 기록적 극한 폭염…경남 지자체들, 무더위·가뭄 대비 비상

비상근무 돌입…폭염 취약계층 예찰·안전 확인 강화
폭염종합대책 가동…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대책 추진

김현수 하동군수가 지난 28일 해상 가두리 시설의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한송학 강미영 박민석 기자 = 경남 양산의 기온이 29일 40도 이상 오르는 등 폭염이 지속되면서 경남도와 각 지자체가 폭염과 가뭄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오후 3시 33분 양산의 기온은 40.3도까지 보이는 등 경남 대부분 지역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20개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 1단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령자와 독거노인, 농업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찰과 안전 확인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 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난 문자, 마을 방송,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는 온열질환자 발생, 농·축산물 피해, 낙동강 녹조 확산 등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계 지키기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지난 25일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시 전역의 위기 상황을 재점검하고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창원시는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근 지속되는 폭염경보와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및 가뭄 비상 대책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분야별 대응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폭염 대응 TF팀'의 비상 체계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무더위 시간에 야외 작업장 및 논·밭 작업 중지 권고와 예찰 활동 강화를 추진한다.

무더위쉼터 1010개소와 폭염 저감 시설 431개소를 운영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마을 방송 횟수 확대와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독려했다.

진주시는 지난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폭염 취약지역 예찰, 국민 행동 요령 홍보 등 기관별로 협조 사항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사천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기상청의 폭염특보에 맞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생활밀착형 폭염 저감 대책을 동시에 추진한다.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과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동군은 사천·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 단계가 발효됨에 따라 고수온 피해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수온에 대비해 면역증강제 3톤, 액화 산소 1200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공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를 지원했으며, 김현수 군수는 28일 금남면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직접 찾아 양식 생물의 생육 상태를 점검했다.

군은 또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관내 모든 경로당에 특별운영비를 지원한다.

거창군은 폭염과 함께 가뭄도 장기화하면서 폭염 대책과 함께 가뭄 대비 종합상황실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가뭄 대비 종합상황실은 용수 지원, 시설 관리, 영농 지원 등을 수행하며 지난 27일부터 가뭄 대비 비상대책본부 TF팀을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거제시는 조선업 등 현장 노동자에게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배부했다. 폭염 취약 조선업 현장을 방문해서는 폭염 안전 기본 수칙 준수 여부 확인과 사업장별 폭염 안전 관리 카드 작성과 온열질환 발생 여부 지속 관찰을 당부했다.

밀양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체감온도 저감을 위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상시 운행하고, 그늘막·안개 분무 시설(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통영시는 양식장 적조·고수온에 대비해 황토 살포기 등 공공용 적조 방제장비의 관리·가동 상태와 정비 실태를 확인했다. 양식장 현장을 방문해서는 고수온에 대비한 어류 생육 상태와 양식 환경 점검과 산소공급장치 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고성군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물이 부족한 지역의 하천 바닥을 굴착해 웅덩이를 만들어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했다. 가뭄 취약 지역에는 살수차를 긴급 지원해 지역민의 물 부족 우려 문제를 해소했다.

함안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요 시가지 및 도로 중심 살수차 집중 운행, 폭염 취약계층 건강 상태 지속 확인, 하루 2차례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