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 "해사 이전, 지역사회 소통·공론화 선행돼야"

창원시가 28일 시청에서 국군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따른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관한 지역사회 간담회를 갖고 있다.(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시가 28일 시청에서 국군사관학교 설립 추진에 따른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관한 지역사회 간담회를 갖고 있다.(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은 28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군사관학교 설립 방안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지역사회 간담회에서 "해군사관학교는 진해의 역사와 정체성을 함께해 온 도시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지역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시의회와 진해지역 주민, 소상공인, 안보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군사관학교 설립에 따른 해군사관학교 이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해군사관학교가 바다가 있는 진해에 있어야 해군 본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해사 이전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충분한 소통과 숙의 과정을 거쳐 지역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6일 대전 자운대에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설립하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창원에서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를 지역구로 둔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졸속 통합"이라며 이전 중단을 촉구했고,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단도 입장문을 내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시의회에서도 지난 27일 여야 합의로 '육·해·공군사관학교 졸속 통합 추진 중단 및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