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민선 9기 경제정책 발표…대기업 투자 유치·도민카드 도입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민선 9기 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경제 정책 청사진을 내놨다.
도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9기 도정 목표인 '활기찬 민생'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56개 경제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우선 투자와 성장 분야에서 서부 경남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진주·사천과 통영 일원에 1단계 지정을 추진하고, 오는 2028년부터는 남해·하동·고성·산청 등을 포함하는 2·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부 경남 경제자유구역청' 설립도 추진한다.
미래 첨단산업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 추진단'을 중심으로 투자 협약 체결부터 이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주요 유치 계획을 보면 △삼성중공업(거제 고부가가치 해양 인프라 및 스마트 야드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 국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현대위아(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 △LG 전자(냉난방공조 및 피지컬 인공지능) △두산에너빌리티(차세대 소형모듈원전 및 대형 원전) 등이 포함됐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조선·자동차·건설기계 등 주력산업의 인도·동남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IT·뷰티·푸드 등은 유럽과 중남미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영세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 전환을 돕기 위해 AI 기반 해외시장 분석과 디지털 마케팅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민생·소상공인 분야에서는 경남도민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다. 오는 2028년 공공영역을 시작으로 2029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진료비 감면, 대중교통과 공영주차장, 문화시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국비 공모를 통해 로컬창업타운을 조성한다.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e경남몰 상품군 확대와 쇼핑라이브 도입,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공공 배달앱 이용자에 대한 배달비 지원도 추진한다.
노동·일자리 분야에서는 내년부터 지방 노동감독관 제도를 운영해 3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관계법과 산업안전 분야 예방·감독을 강화한다.
또 이동노동자 쉼터를 확대하고, 50인 미만 사업장 휴게시설 지원과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청년·중장년·취업 취약계층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AI 전환(AX)과 친환경 전환(GX)에 대응한 산업 인력 양성에 나선다.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에게 고충 상담과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 정착 지원도 추진한다.
김인수 도 경제통상국장은 "민선 9기 경제정책은 서부 경남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과 도민 멤버십 카드 도입 등을 통해 경제복지 강화"라며 "민선 8기 성과가 9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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