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3주째 하락…긴장 재점화 중동은 큰 폭 상승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선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북미·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호르무즈해를 중심으로 긴장이 재점화되고 있는 중동만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123으로 전주 4204에 비해 81p, 1.93% 하락했다.
먼저 북미의 경우 서안(LA·롱비치 등)은 내리고 동안(뉴욕-뉴저지 등)은 오르는 추세가 3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서안은 6115로 전주 6385 대비 270p 내린 반면 동안은 64p 오른 8758을 기록했다.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 노선(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그리스 피레우스 등)도 각각 4947, 6107로 237p, 206p씩 내렸다.
중남미도 동안과 서안 모두 291p, 306p씩 내린 6590, 4925를 기록해 하락 폭을 키웠다.
반면 중동(UAE 두바이 제벨알리.아부다비 등)과 오세아니아는 7455, 4206으로 186p, 120p씩 세 자릿수 상승 폭을 보였다. KCCI 기준 중동은 10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주의 경우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안전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위험비용이 운임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 외에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는 5290으로 전주보다 8p 내렸고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는 3662로 18p 소폭 올랐다.
연안항로는 동남아만 1136에서 1149로 13p 올랐을 뿐 사실상 보합세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KCCI와 비슷하게 북미, 유럽 남미항로를 중심으로 한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SCFI는 3062.95로 전주 3080.31에 비해 17.36p 내렸다. 항로별로는 북미 서안과 동안이 5535, 8040으로 전주보다 각각 186p, 132p씩 내렸고 유럽과 지중해도 60p, 124p씩 하락한 3155, 4351을 기록했다. 남미도 전주 5900에서 5453으로 447p 내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중동은 318p 오른 4584로 큰 폭으로 올랐고 호주도 28p 오른 2233이었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이번 주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5월 이후 진행된 원양항로 운임 상승분이 추가로 조정돼 3주 연속 하락했다"며 "그간 시장을 끌어올린 성수기 선적과 운임 인상 효과가 약화한 데다 미주와 남미의 추가 선복과 화주의 가격저항이 본격 반영되면서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항로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해역 전반의 안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보험료, 연료비, 보안비용 등이 모두 보수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다른 항로와 달리 높은 변동성과 상승 압력을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6156으로 전주 대비 134p, 0.51% 내렸다. 북미 및 태평양 지역의 화물 부족으로 파나맥스급과 수프라막스급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점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red-yun8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