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지역 조기 정비"…전재수, 영도 급경사지 찾아 안전 점검
근로자 폭염 대책도 살펴…재해우려 급경사지 9곳 중 4곳 정비 완료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27일 영도구 영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흰여울마을 일원의 급경사지 정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이날 영도구의 최고기온은 35도를 기록했다.
전 시장은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공정 계획을 보고받은 뒤 사면 보강공사와 구조물 설치 상태, 배수시설 관리 실태 등을 직접 살폈다. 또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원한 물과 냉방장치 제공, 충분한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영선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부산 대표 관광지인 흰여울마을 일원의 급경사지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이다. 노후한 돌붙임 사면을 철거한 뒤 재설치하고, 안전성이 부족한 사면을 보강해 붕괴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2020년 2월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으며 총사업비 388억 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선2지구는 올해 3월 준공을 마쳤으며, 영선2-1지구와 영선3지구는 2027년, 영선2-2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부산시는 모두 1248곳의 급경사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재해우려지역은 D등급 7곳과 E등급 2곳 등 모두 9곳이다. 현재 4곳은 정비를 완료했고, 2곳은 공사를 진행 중이며, 2곳은 실시설계, 나머지 1곳은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이상기후로 국지성 극한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 재난위험지역을 조기에 정비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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