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부산·경남…'폭염중대경보' 양산·의령, 오늘 낮 체감 38도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한 시민이 낮잠을 청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윤일지 기자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한 시민이 낮잠을 청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과 경남 전역에 체감온도 33~38도를 오르내리는 극심한 무더위가 26일에도 이어지겠다. 특히 경남 양산과 의령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져 야외활동 중단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양산과 의령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서부·중부)과 창원, 김해, 진주 등 경남 12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부산(동부)과 통영, 거제 등 7개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거창과 함양을 제외한 부산·경남 전역에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양산과 거제는 10일째, 부산은 7일째 열대야가 지속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밤 최저기온은 부산 28.2도, 양산·북창원 27.2도, 김해 26.8도 등으로 집계됐다.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38도(최고기온 39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기상 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필수 업무를 제외한 모든 야외 활동과 실외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진 그 밖의 지역 역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즉시 확인하고, 야외 작업장에서는 온·습도계 비치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다시 무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