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기자재 업계, 북극항로·AI 시대 해양산업 신성장동력 모색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2026 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 개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가 북극항로 개척, AI 시대 개막이라는 세계적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은 24일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부산에서 '2026 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이후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 허브의 시작'을 주제로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 글로벌 허브항만 구축, AI 기반 조선해양산업 혁신 등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마지막 기회가 온다'를 주제로 북극항로 개척과 글로벌 물류환경 변화,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 성장축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특별좌담에서는 성홍근 한국해양공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발표자인 김태유 교수를 비롯해 김영선 HMM 상무, 김보언 HJ중공업 상무, 이응혁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실장이 패널로 참여해 북극항로 시대 대응, 해운산업 구조 변화, 부산항의 역할, 조선·기자재산업의 신시장 진출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외에도 △해양수도 부산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동북아 허브항만 전략 △북극항로와 극지해양산업 대응 △해운산업 재편 △AI 기반 설계·생산 혁신 △중소조선소 스마트 제조 고도화 △AX·DX 인식개선 및 해사 사이버안전 인재양성 등 정책·시장·기술·인재를 아우르는 발표 및 논의도 진행됐다.
최금식 BMEA 이사장은 "북극항로 시대와 부산의 해양산업 환경 변화는 조선·해운·항만과 기자재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개척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박의 쇄빙기능 강화, 소음·온실가스 및 해양환경 보호, 해빙 예보 및 관측, 친환경 연료 벙커링 등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기술적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행사에는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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