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문…병상 확충·중입자치료기 논의
현재 병상 가동률 90% 수준, 내년 병상 부족 예상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가 내년 중입자치료기 운영을 앞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의료 인프라 확충과 군민 의료복지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21일 김원일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의회사무과 관계자 등 10명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원일 의장, 허준섭 부의장, 김대준 의회운영위원장, 조혜원 문화복지행정위원장, 황준우 경제안전도시위원장, 구혜진 윤리특별위원장, 김명원·구본영·박우식 의원, 이재희 의회사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정승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기장군 인구가 18만 명에 이르고 현재 병상 가동률도 90% 수준에 달해 기존 300병상 규모만으로는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년 중입자치료기가 본격 운영되면 전국 각지에서 암 환자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과 외부 환자 모두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상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장이 세계적인 암 치료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입자치료기뿐 아니라 양성자치료기 도입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 특성상 연구 외 병원 관련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부산시와 기장군이 지원해 준다면 정부 설득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현재 운영 중인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기장군 전역으로 확대하고 AI 기반 맞춤형 건강검진 시스템도 도입해 군민들이 보다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일 기장군의회 의장은 "중입자치료기와 양성자치료기가 함께 운영될 미래를 대비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군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사업인 만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군의회도 의료복지 증진과 필수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들은 병상 확대 필요성과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등 군민 의료복지 향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역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우성빈 기장군수도 지난 9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지역과 공공의료기관의 상생 발전 방안과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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