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경남지부 "3식 학교 급식소 인력 기준 현실화해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21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식 학교' 급식소 노동자 처우개선과 인력 기준 현실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박민석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가 21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식 학교' 급식소 노동자 처우개선과 인력 기준 현실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지역 학교 급식 노동자들이 하루 세 끼의 급식을 제공하는 '3식 학교' 급식소 인력 기준 현실화를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식 학교에서 일하는 급식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3식 학교에서 일하는 급식 노동자들은 인력 배치 기준보다 인원이 부족한 상태로 업무를 하고 있다"며 "고강도 압축 노동을 해야 하는 구조에서 휴게시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거나 초과 노동 시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인력 배치 기준으로는 하루 세 끼의 급식은 불가능한 구조"라며 "이 때문에 3식 학교에 배치된 노동자들은 희망 전보를 신청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1식 학교로 전보를 신청하고, 빈자리는 신규 입사자로 채워져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식소 인력 배치 기준을 현실적으로 완화하고, 3식 학교의 노동 특성과 강도를 반영해 배치 기준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며 "끼니별 근무 인원수를 배치 기준에 맞게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한 조리실무사는 "1식 학교는 근무시간 동안 정해진 기준 인원이 함께 일을 하지만 3식 학교는 2개 조로 나눠 일하고, 사람마다 출퇴근 시간이 다르다"며 "노동강도는 더 높지만, 인력 배치 기준은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실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