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부산시의원 "낙동강생태공원, 시설보다 안전체계가 우선"
시의회 임시회에서 안전시설·관리 인력 부족 지적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의회 김정원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이 낙동강생태공원의 안전관리 체계와 파크골프장 확충, 화명 야외수영장 재정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38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복지환경위원회 낙동강관리본부 업무보고에서 낙동강생태공원 안전관리와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낙동강 5개 생태공원에는 CCTV 278대, 비상방송 스피커 156개, 가로등 1288본이 설치돼 있다. 화명생태공원에도 CCTV 83대, 비상방송 스피커 44개, 가로등 399본, 조명탑 20기가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안전시설이 실제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적절히 배치돼 있는지와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 비상방송, 현장 근무자, 경찰·소방 간 대응체계가 신속하게 작동하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집중호우나 낙동강 수위 상승 시 출입통제와 이용객 대피, 현장 순찰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지도 확인했다.
파크골프장 확대에 따른 관리인력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낙동강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은 현재 216홀에서 45홀이 추가돼 총 261홀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216홀 운영에 필요한 관리인력은 42명으로 산정됐지만 실제 배치된 인력은 12명에 그치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재 인력으로 출입관리와 안전지도, 시설물 점검 등을 감당할 수 있는지 질의하고, 추가 조성되는 45홀에 대한 관리인력과 운영비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리인력 확충 없이 시설만 늘어날 경우 안전관리와 이용 질서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총사업비 104억 원이 투입되는 화명 야외수영장 재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운영계획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화명 야외수영장은 2011년 개장했지만 반복된 침수와 시설 노후화, 위탁운영 문제 등으로 2019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물놀이터와 풀장, 광장, 휴게시설 등을 갖춘 가족 중심의 사계절 이용 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만큼 과거 이용 실적만으로 현재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북구 주민뿐 아니라 부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별·계절별 이용 의향, 평일과 주말 수요, 접근성, 주변 유사시설과의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원 의원은 "낙동강생태공원은 시설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위급상황에서 실제 작동하는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크골프장 확충에 필요한 관리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화명 야외수영장도 부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시설 규모와 운영방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기한 사항들이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9대 부산 북구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제10대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복지환경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울경 광역발전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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