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기록과 기억 조명…부산시의회서 학술심포지엄
카터인권센터 아주지역 주최, 남명숙 시의원 후원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 사실과 인권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기억과 기록의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심포지엄이 부산시의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남명숙 부산시의원과 카터인권센터는 오는 23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터인권센터 아주지역·한국여성포럼이 주최하고 남명숙 부산시의원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이 후원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강제동원과 성노예 피해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조명하고, 기록과 기억, 인권과 역사 인식의 관점에서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피해의 역사를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심옥주 조지메이슨대학교 연구교수의 '일본군 위안부의 기록과 기억, 그리고 과제'와 서경순 부경대학교 교수의 '관부재판 기록을 통해 본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김태완 동의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 김경희 전 경남도의회 전문위원, 안준영 부산일보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해 역사 인식과 기록 보존, 기억의 공간, 지역사회와 언론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과거의 역사적 사건에 머무르지 않고 인권과 평화, 역사교육, 기억의 계승이라는 현재적 과제로 확장해 논의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기록 보존과 기억 계승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좌장을 맡은 남명숙 부산시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이 과거 전쟁과 식민지의 경험을 기억하는 세대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과 미래 세대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권과 평화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과 기억은 국제사회가 함께 보존하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동상과 기념관, 기록물 등 기억의 공간은 피해자의 삶과 역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이를 존중하고 계승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은 특정 국가나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을 위한 공동의 가치"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학술적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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