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자작극' 정이한父 운영 병원 압수수색…직원 선거운동 동원 의혹(종합)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경찰이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에 계열사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 전 후보 부친이 운영하는 온그룹 계열사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온그룹 계열사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계열사 직원들에게 정 전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 작성이나 정당 가입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의혹은 온그룹 관계자의 공익제보를 받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온그룹 계열사 병원 업무용 PC와 문서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정 전 후보의 부친인 정근 온병원그룹 원장은 부산고법에서 열린 자신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을 마친 뒤 '아들의 범행을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언론에 다 나왔구만, 보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이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 '여론조사기관과 관련해 지시한 적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원을 떠났다.
경찰은 현재 '음료컵 테러' 자작극 의혹 외에도 정 전 후보의 진단서 발급 과정의 적정성과 정 전 후보 관련 여론조사기관 공정성 의혹, 학적 논란 등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한편 정 전 후보는 자작극 의혹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16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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