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교섭 쟁취"…금속노조 경남, 창원서 총파업 결의대회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15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 교섭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서고 있다.(금속노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합원들이 15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 교섭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행진에 나서고 있다.(금속노조 경남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5일 창원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원청 교섭과 노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인공지능(AI)을 주요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재벌 총수들만 만난다"며 "공급망 재편과 피지컬 AI 도입을 앞둔 노동자들을 불확실한 미래와 생존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정된 노조법이 시행되고 100일이 지났지만, 원청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원청 자본은 시간 끌기로 버티며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매년 많은 노동자가 정년으로 퇴직하지만, 신규 채용은 멈췄고 빈자리는 자동화와 비정규직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여당은 정년 연장 논의에는 '퇴직 후 재고용, '임금피크제'와 같은 자본 이익만 반영한 정년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인 산업전환과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노동자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며 "진짜 사장과의 원청교섭을 쟁취해 양극화와 비정규직 확대를 막아내고 노동 존중 사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 추산 2000여 명(집회 신고 1500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이들은 결의대회 이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성산구 중앙동까지 약 1.5㎞를 행진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