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북항 돔구장 추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북항재개발지역 전경(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북항재개발지역 전경(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동구는 민선 9기 핵심 사업인 부산항 북항 돔구장 건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북항 돔구장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담조직 신설은 부산시와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 간의 실무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에 따르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강철호 동구청장은 각각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립'과 '돔구장 복합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또한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부산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약 60%의 시민이 북항돔구장 건설을 지지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동구청은 북항 돔구장 TF를 중심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 상생 협의체를 구성하고 일본 등 해외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또한 돔구장 건립 시 예상되는 교통 대책 마련과 지역 주민의 여론을 모으고 부산시, 국회,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 및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돔구장 협력 플랫폼' 구축도 제안할 방침이다.

아울러 북항 돔구장을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 스포츠·문화·관광·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인프라로 조성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북항 돔구장은 특정 야구팬이나 인근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부산 시민 모두가 함께 쓰는 복합 인프라"라고 말했다.

한편 북항돔구장은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 전재수 부산시장의 대표공약 중 하나지만 3조 원 가량의 막대한 사업비와 최종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최소 7년이 걸리는 긴 사업기간이 난제로 꼽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