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인수위 활동 마무리…4대 도시목표·93개 공약 추진
민선 9기 비전 '미래 대전환 중심 해양수도 부산'
'민생 비상조치 100일' 최우선 시정 과제로 추진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민선 9기 부산시장 당선인의 시정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가 21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비전과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인수위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93개 공약을 확정했다.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 결과와 함께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4대 도시목표, 분야별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민선 9기 도시비전으로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으로 확정했다. 4대 도시목표는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수도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경제도시 △어디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를 제시했다.
핵심 추진 공약으로는 해양 공공기관 이전과 글로벌 해양비즈니스 허브 구축, 부산 신항과 UAE를 연계한 AI 항만물류 공동 프로젝트, 서부산 제조 AX 산업벨트 조성,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 구축, 경부선(가야~부산진) 지하화와 그린웨이 조성, 북항 개폐식 돔구장 건립 추진, 공공의료벨트 조성, 생활체육 메카도시, 부산형 청년 뉴딜 첫경력 보장제 등이 포함됐다.
인수위는 공약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취임 후 100일 이내에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을 포함한 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대상 1%대 저리 대출과 고금리 대환대출 지원, 영세 화물차주와 택배 종사자 특별지원, 동백전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 민생안전망 구축 등이 담겼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8519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어 6개월 이내 7개 과제(2조6118억 원), 2027년까지 18개 과제(9749억 원), 2030년까지 44개 과제(19조8415억 원)를 추진하고, 임기 이후에도 9개 장기 과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체 93개 공약의 총 소요 예산은 39조1061억 원으로, 국비 9조838억 원, 시비 5조1102억 원, 민간투자 등을 포함한 기타 재원 24조9121억 원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0일 출범한 인수위는 6개 분과와 5개 특별위원회 체제로 운영됐다. 활동 기간 현장 방문 49회, 시민 간담회 59회, 내부 및 공무원 회의 149회 등 모두 257차례의 소통 일정을 진행했다.
또 시민 제안 3766건을 검토해 93개 정책 공약을 구체화했으며, 시정 발전을 위한 제안 과제 114건도 별도로 발굴했다. 특히 시민이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비상조치 100일'을 최우선 시정 과제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5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해단식을 열고 활동 보고서를 전재수 당선인 측에 전달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민선 9기 시정 과제의 연속성을 위해 7월 초 시정 자문협의체인 '시즌2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출범 100일 시점에는 주요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7월 말에는 인수위 활동 전반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21일간의 활동을 통해 민선 9기 부산시정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세계를 향해, 내일을 향해 다시 뛰는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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