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 공연 연계 웰컴센터 3만1583명 방문…외국인 76%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웰컴센터, 3만여 명 방문
설문조사 결과, 78.3% 2박 3일 이상 부산 체류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월컴센터에서 관광객들이 부산시 대표 공식 소통 캐릭터 '부기'와 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공연과 연계해 운영한 글로벌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6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부산역, 김해국제공항,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등에서 운영한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지난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체크인 부산"에는 총 3만1583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2만4004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76%를 차지했다.

웰컴센터 입장 설문조사에는 2만2401명이 참여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이 5430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5314명(23.8%), 동남아시아 4731명(21.1%), 중화권 2960명(13.2%), 미주·유럽 2558명(11.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시는 행사 기간 부산역과 김해국제공항 등 주요 관문에서도 다양한 환대 행사를 운영했다. 부산역 광장에는 5m 규모의 "K-POP 리스너 부기" 포토존을 설치하고 부산 팝업스토어와 문화공연을 마련했다. 밀양시와 함께 밀양아리랑 공연과 무형유산 공연도 선보였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부산 관광 포토존과 경품 이벤트를 운영해 8200여 명의 관광객 참여를 이끌었다.

웰컴센터에서는 부산 관광 안내와 함께 짐보관·배송 서비스, 음악 체험존, K-뷰티 체험, 포토존, 부산 관광 체험,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AI)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부산 관광 테마코스를 소개하고 4개 언어로 제작한 관광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지역 관광 홍보에도 나섰다.

웰컴센터 설문조사 결과 공연을 계기로 부산을 찾은 관광객 상당수가 지역 관광으로 발길을 넓힌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2.1%는 BTS 공연이나 관련 행사 참여를 부산 방문의 주요 목적으로 꼽았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이 비율은 88.1%에 달했다.

응답자의 78.3%는 2박 3일 이상 부산에 머물렀다고 답했다.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94.6%로 높게 나타났다.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관광지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변 관광지, 부산역·남포동·자갈치시장 등 도심 관광지,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 등 문화관광지가 많았다.

부산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에서도 공연 연계 환대 행사가 부산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0.8%를 기록했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관광객 환대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92%로 조사됐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공연을 위해 부산을 찾은 전 세계 팬들이 도착 순간부터 부산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13일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에는 양일간 총 11만614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