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동반 높은 파도에 부산 다대·광안리해역서 표류사고 잇따라

부산해경이 23일 광안대교 인근에서 표류한 소형 고무보트를 구조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해경이 23일 광안대교 인근에서 표류한 소형 고무보트를 구조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앞바다에 강풍을 동반한 높은 파도가 일며 물놀이보트, 소형보트 표류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2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광안대교 인근 삼익비치 앞 약 150m 해상에서 소형 고무보트 1척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표류 고무보트를 예인해 해변 가까이로 이동, 탑승자인 A 씨 등 2명을 구조했다.

오후 3시 9분쯤에는 사하구 다대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물놀이용 보트에 타고 있던 B 씨(남, 24)가 노를 빠뜨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다대해수욕장 백사장으로부터 바다 쪽으로 약 600m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던 B 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옮겼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초당 8~10m의 바람이 불고 1~1.5m 높이의 파도가 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기상청도 오늘 "부산과 거제 동쪽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와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보될 때는 안전을 위해 소형 고무보트나 물놀이용 보트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표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