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미래를 상상하는 축제의 장 열려
부산디자인진흥원, 제8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 개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미래를 상상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14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8회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1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부산이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디자인페스티벌이다. 또한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따라서 디자인을 통해 부산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하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먼저 눈에 띄는 부스는 해양수도의 정체성을 담은 '겹의 항로'와 '정박지' 기획관이다. 특히 '정박지' 전시의 경우 개항 이후 부산항의 150년에 달하는 역사와 미래를 상징하는 디자인 전시품으로 담아내 많은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디자인과 지역 주력산업을 결합해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도시를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담겼다.
'리사이클 디자인 산업 육성사업' 부스에서는 버려지는 가죽으로 만든 가방, 커피추출 후 버려지는 디카페인 커피박을 이용한 고양이 모래, 폐목재를 활용한 수목장용 유골함, MICE 행사 대여용 리사이클 행사집기, 와인병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등이 전시돼 친환경 도시로서의 방향성을 밝혔다.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에서는 초고령 1인 가구의 고독사를 방지하는 설루션 '도담'이 대상을 받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가 잦은 부산에 특화된 팔찌형 쓰레기봉투, 산복도로 등 급경사가 많은 부산의 버스에서 고령층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스마트 동행 손잡이'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부산의 디자인 비전을 담아냈다.
학생부에서는 바닷속 미세플라스틱으로 3D 프린팅 재료를 만드는 '해양미세입자 수집기' 등이 부산의 특성에 맞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자인 도시로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전시도 진행됐다.
부산 지역 내 편집숍, 브랜드 쇼룸, 카페 등 주요 디자인 명소를 소개한 '부산디자인스팟', 부산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 관련 굿즈를 전시한 'BIG 숍', 도입 예정인 수륙양용버스.해상택시 등 해상관광교통수단 통합 브랜드를 소개하는 '부산바다위' 부스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일본 오사카부에 있는 '킨키대학', 대만 공공 디자인 전문기관 '대만디자인연구원' 등이 참여해 글로벌 디자인 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부대행사로는 BTS, 블랙핑크, 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로하우스 신호승 대표와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스노헤타의 에밀리얀 디렉터 등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는 '2026 글로벌디자인세미나' 등이 열려 깊이를 더했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선정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가 디자인을 매개로 시민과 산업,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디자인페스티벌은 2016년부터 시작된 부산 지역 유일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75개 디자인 브랜드가 부스를 꾸렸다.
red-yun8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