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배경으로 독서 여행…부산바다도서관 '독서로의 입항' 행사

야외도서관·북토크 프로그램·영화 상영 등 진행

작년 2025 부산바다도서관 상반기 행사 현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13일부터 7월 5일까지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일원에서 '부산바다도서관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개항 150주년을 기념해 '독서로의 입항'을 주제로 기획됐다. 시민들이 책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표현하는 한편,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독서 공간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

공식 개막식은 13일 오후 3시 민락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7월 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20일과 21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행사 기간 민락수변공원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조성된다. 2400여 권의 추천 도서를 갖춘 '테마 북큐레이션 존'을 비롯해 수영구와 협업한 캠핑형 독서 공간 '밀수카페'(밀락문화캠핑 존)가 운영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북크닉 키트와 반려동물 동반객을 위한 전용 키트도 제공해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북토크 프로그램 '북·톡·시'(Book·Talk·City)에는 김초엽, 정대건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없이 독서에 집중하는 리딩파티, 지역 카페 연계 행사, 댄스 버스킹,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도서관과 서점, 출판사 등 110개 기관이 참여하는 'B-북스팟'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부산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독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공식 회원제 '비블린'(Biblin)도 새롭게 도입된다.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부산 바다를 배경으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며 일상 속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부산바다도서관은 상반기 민락수변공원, 하반기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