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소년 모의 투표서도 전재수·김석준 1위…선거 결과와 일치
부산시장 52.7%, 교육감 44.9% 득표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민주시민교육 강화·참정권 확대 필요"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청소년들이 참여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모의 투표에서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후보가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청소년정책연대 등 단체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지난달 29~30일과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진행한 청소년 모의 투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모의 투표는 만 17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선거에 1만 4716명, 교육감 선거에 1만 4763명, 기초단체장 선거에 7175명이 참여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시장 선거에 421명,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419명이 투표했다.
개표 결과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 후보가 52.7%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35.4%),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11.8%) 순이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44.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승윤 후보는 36.6%, 최윤홍 후보는 18.3%를 각각 얻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이번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운동본부는 "청소년들은 교육과 기후 위기, 안전, 교통, 복지, 인권, 지역 발전 등 자신들의 삶과 연결된 의제를 중심으로 후보자와 정책을 살펴봤다"며 "청소년이 민주주의의 중요한 당사자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했다.
이어 "청소년 민주시민교육 강화와 참정권 확대 논의를 본격화하고 청소년모의투표의 법제화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청소년은 미래의 유권자가 아니라 오늘의 학교와 지역사회, 정책의 직접 당사자"라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YMCA는 지난 3월 30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정권이 없는 청소년의 정치적 소외 문제를 지적하며 모의 투표 운동 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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