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기약하며"…다시 신발끈 묶는 북구갑 낙선자들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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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국회의원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 날인 4일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쉬지도 않고 덕천동 등에서 낙선인사를 다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5.76%를 기록해 선거비 보전 기준 득표율에 겨우 턱걸이했다. 국가보훈부 승격 후 초대장관을 역임했고 부산 북구갑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그의 이력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실망할 새도 없이 신발끈을 다시 묶었다. 이날 간단히 해단식을 가진 박 후보는 선거 다음 날 바로 유세차에 올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낙선 인사를 돌았다. 일부 지지자들이 인사를 건네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박 후보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후회 없이 (선거운동을) 했고 주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시 시작하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허리띠를 두 칸이나 줄인 만큼 살부터 찌울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전날 격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간단히 선거캠프 해단식을 한 뒤 낙선 인사를 돌았다.
해단식을 가진 이후에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는 지지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하 후보의 선거캠프로 꾸준히 이어졌다.
앞서 하 후보는 4일 오전 2시쯤 북구 구포동에 위치한 선거캠프를 찾아 "지지해 주신 분들께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보내 주신 따끔한 질책과 격려 모두 정치적 자산으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강조했던 '인공지능(AI) 교육 1번지', '서부산 AI 테마 밸리' 등은 북구가 나아가야 할 필연적 방향이라 확신한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6%를 받으며 한동훈 무소속 후보에 1.7%p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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