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당선자들 충렬사 참배…"시민의 충직한 일꾼 되겠습니다"

취임 이후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추진
전재수 "초심,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부산 동래구 충렬사 본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 묵념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최지환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당선자들이 6·3 지방선거 다음 날인 4일 충렬사를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임기 동안 부산 발전과 민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서태경·김태석·김철훈·정명희·박재범·박상준 구청장 당선인과 우성빈 군수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부산시의원 및 구의원 당선자들도 자리했다.

분향과 헌화는 전재수 당선인이 대표로 진행했다. 전 당선인은 방명록에 "시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 오직 부산을 위해, 시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참배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당선인은 "오늘 충렬사 참배는 민주당 당선자들이 부산 시민의 충직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자리"라며 "시민을 위해, 부산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최근 고유가·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세 화물차주 및 택배 종사자 유류비 지원 △전통시장·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지급 △상하수도·도시가스 요금 및 지방세 동결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15% 한시 상향 △공공근로 '민생 지킴이' 운영 △공공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카드·배달 수수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전 당선인은 부산시의회와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다수를 차지한 국민의힘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국민의힘 당선자들이나 민주당 당선자들이나 시민을 위한 길이라면 큰 이견 없이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직 부산과 시민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조금 더 검토한 뒤 시민들께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부산지역 당선자들은 이날 충렬사 참배 이후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부산 동래구 충렬사 의열각을 참배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최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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