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하정우, 북구서 피날레 유세…"해양수도 부산 완성할 기회 달라"

"유일한 민주당 지역구 지켜달라"…하정우 지원 당부

전재수 후보와 하정우 후보가 유세 차량 위에 함께 올라 손을 들어 보이며 피날레 유세에 모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6.6.2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부산 북구 뉴코아아울렛 덕천점 앞에서 합동 피날레 유세를 열고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시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리며 양쪽 인도를 가득 메웠다. 특히 전 후보는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북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며 지지세 결집에 주력했다.

먼저 유세 차량에 오른 하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시장이 되실 전재수 형님과 힘을 합쳐 부산에 해양 AI 시대를 열고 글로벌 최고의 해양 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뱃고동 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전 후보는 시민들의 환호와 휴대전화 플래시 응원 속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떨어지면 다시 도전했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섰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고 키워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핵심 공약인 '해양수도 부산'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 해양 공공기관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부산해사전문법원을 개청해야 한다"며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를 집적화하고 동남권투자공사를 설립해 전통 제조업과 첨단 해양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행정과 사법, 기업과 금융 기능이 부산에 집적될 때 해양수도 부산을 향한 튼튼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부산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싸우고 정부와 싸우는 부산시장을 뽑아서는 지난 30년간의 침체를 벗어날 수 없다"며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부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해야 부산에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며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본인이 시장이 되어 청년들이 일자리 때문에 부산을 떠나지 않는 도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이전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어렵다고만 했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단 5개월 만에 이뤄냈다"며 "5개월 만에 해수부를 이전시켰는데 부산시장을 4년 맡겨주신다면 더 큰 변화와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하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전 후보는 "그동안 부산 국회의원 18명 가운데 민주당 국회의원은 북구갑 한 명뿐이었다"며 "지금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장이 일을 하려면 함께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하정우 후보가 북구갑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저를 도와 부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전재수 후보와 하정우 후보는 거리 도보 유세도 펼치며 시민과의 만남도 이어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