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부울경 의료기관 최초 ESG 경영보고서 발간
의료폐기물 저감·해외 의료봉사 등 노력 이어와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동아대학교병원이 부울경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지속가능한 의료기관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동아대병원은 병원이 추진해 온 ESG 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지속가능 경영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v2.0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자체 평가 항목과 산정 기준을 마련해 작성됐다.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ESG 관련 활동과 주요 운영 지표가 담겼다.
동아대병원은 ESG 경영위원회와 실무소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의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총 8개 분야의 중점 목표를 설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의료폐기물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재사용 용수 활용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병원 운영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의료폐기물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저감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강화,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 공헌 확대에 주력했다. 환자안전 캠페인과 직원 친절교육, 순회직원 캠페인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섰으며, 환자 만족도 조사와 외래 진료 절차 개선, 안내 문자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환자 경험 개선에도 힘썼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의료봉사와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해외 의료봉사와 건강상담 부스 운영을 비롯해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지원,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과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등을 통해 의료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과 윤리경영 강화를 중심으로 ESG 기반 조직문화 정착에 힘을 기울였다. 내부감사 제도 운영과 청렴서약서 작성, 반부패·부패방지 교육 등을 통해 공정성과 책임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안희배 병원장은 "동아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ESG를 병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의료환경 조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26년도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전공의들이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련 프로그램으로, 지역 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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