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유능한 도지사"·박완수 "검증된 일꾼"…마지막 주말 집중유세

여야 모두 경남 유권자 최다 창원서 전통시장 순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30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번개시장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김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6·3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 시작된 30일 여야 경남지사 후보는 경남의 수부 도시이자 인구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창원에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막바지 총력 유세를 벌였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8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번개시장을 시작으로 의창구 봉곡시장·명서시장·도계부부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단일화로 김 후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진보당 전희영 전 후보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지방 살리는 데 진심인 정부와 함께 유능하게 일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힘을 모아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되는 시대를 열고, 침체된 경남 경제를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선관위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의 딥페이크 영상물 제작 및 관권선거 의혹과 관련 전·현직 공무원, 영상 제작 관여자 등 9명을 수사 의뢰한 데 대해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김 후보 측 신순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선관위 수사 의뢰는 박 후보 측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중대한 사안임을 의미한다"고 주장하며 "검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박 후보 측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가 30일 창원시 의창구 도계시장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박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마산합포구 마산가고파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의창구 명서시장·도계시장·소계시장, 마산합포구 산호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바닥 민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최근 제기된 딥페이크 논란에 대해 "맨날 조작이나 하려고 한다"며 "끊임없는 의혹 제기와 정치 공세로 경남의 미래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창원에서 사전투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캠프와 아무 관계 없는 일"이라며 "고발자가 김경수 캠프와 교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기에 이에 대한 수사가 먼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오직 경남에서 일해 온 검증된 일꾼"이라며 인물론도 적극 부각했다.

그는 "저는 창원시장도 했고, 국회의원도 했고, 지난 4년 동안 경남도정을 책임져 왔다"며 "많은 분들이 저를 깨끗한 사람, 정치꾼이 아닌 정말 일 잘하는 일꾼이라고 평가해 주는데, 경남도정은 말이 아니라 실적과 살림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은 정치적 재기의 무대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현장"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경남의 미래를 위해 균형을 맞춰주시고, 검증된 도정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