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PK벨트 관통한 박근혜…"부·울·경 보수 힘 실어"(종합)
진주→울산→부산 3개 도시 강행군 펼치며 세몰이
전통시장서 지지 호소에 환호와 박수 '뜨거운 열기'
- 임순택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임순택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루에 경남, 울산, 부산을 차례로 훑는 'PK(부·울·경) 강행군'을 펼쳤다.
박 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울산, 오후 5시 20분 부산 기장군까지 약 6시간 동안 3개 도시의 전통시장을 누비며 국민의힘 후보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가는 곳마다 시장 상인과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진주중앙시장을 찾은 박 전 대통령은 민생 경제를 향한 우려를 표하며 "박완수, 한경호 후보 같은 경제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호소했다.
울산 신정시장에선 산업화의 상징인 선친(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울산은 아버지께서 잘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결과물"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을 향한 신념을 바탕으로 약속을 지킬 김두겸, 김태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일정의 종착지인 부산 기장시장에선 보수 진영의 '빅텐트'가 펼쳐졌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지역 주요 후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박형준, 박민식 후보 등 부산의 더 큰 발전과 나라를 지켜나갈 일꾼들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박형준 시장 후보는 그동안 부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오신 것으로 듣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더 큰 발전을 위해 계속해 많은 일을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나선 박민식 후보를 향해선 "다음 달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이 더 깊어진다"며 "박 후보 아버님께서 베트남전에 참전하셨다가 전사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라면서 "여러분께서 박민식 후보에게도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주면 박 후보도 이 나라 잘 지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박 전 대통령의 이번 부·울·경 릴레이 방문이 지방선거 막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강하게 결집시키고, 국민의힘 후보들의 지지율을 견인하는 데 상당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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