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 함양군수 후보들 TV 토론회서 공약·자질검증 공방

KNN 함양군수 후보 토론회 방송 장면. 2026.5.27
KNN 함양군수 후보 토론회 방송 장면. 2026.5.27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수 후보들이 27일 열린 KNN 방송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약, 자질 등에 대해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함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국민의힘 진병영, 무소속 이철우·김재웅 후보 4명이 경쟁한다.

이날 토론회는 공약 발표와 공통 질문, 공약 발표, 주도권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서 후보는 진 후보에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것을 탓하면서 진 후보 공약에도 이 사업이 없는 이유를 물었다.

서 후보는 "군이 기본소득 사업에 1차로 떨어졌고, 추가 4개 선정에서도 기회를 놓쳤다"며 "제대로 준비를 안 해 떨어졌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1차 신청에 군이 최선을 다했는데 아쉽게 되질 않았다"며 "추가 4개는 인구 2만 지역의 선정이라 안 했다. 지금은 신청이 돼 있다"라고 답했다.

서 후보는 김 후보의 펫 파크 조성의 공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서 후보는 "펫 파크가 조성되는 지역은 도살장이 있는 곳인데 이해가 안 된다"며 "상림 공원을 펫 공원으로 만든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진 후보는 서 후보가 최근 선거 연설회 때 군의 청렴도가 꼴찌라고 한 발언의 이유와 청렴도 책정의 기준에 관해 물었다.

서 후보는 "청렴도는 행정에 대한 신뢰도"라며 "청렴도가 아래에 머무는 것은 군민이 행정을 신뢰하지 못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진 후보는 "2025년, 2024년 청렴도 5등급이 될 때는 전 군수가 구속되면서 받은 페널티와 그로 인한 공무원이 5명이 징계를 먹은 이유 등"이라며 "지난해 외부 청렴도는 2등급으로 청렴도를 결과만이 아닌 과정을 가지고 말해 달라"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 후보에게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군의 지난해 방문객 수를 물으면서 이 후보의 연간 방문객 500만명 공약에 관해 설명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877만명"이라고 답했고, 진 후보는 "근데 왜 500만명으로 낮게 잡았나"라고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진 후보가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며 "데이터를 보면 관광객이 작년에 25만명"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진 후보는 "한국 관광공사 데이터 랩에는 그냥 단순히 방문객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온 방문객들이 카드 결제 내용, 휴대전화 사용 등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내년에는 1000만명을 목표로 한다. 500만명 공약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김 후보에게는 기초의원, 조합장, 도의원 등을 하면서 군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물었다.

김 후보는 "초선 때 함양군 장학회를 완성했다"라고 답했고, 진 후보는 "장학회는 군 의원 공약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군수가 하기도 어렵다"라고 잘라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