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 미래 100년 준비"…해양·교통·복지 17개 공약 공개

북극항로추진본부·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 등 신설
공공기관 대학 취업정착 공헌 책임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7대 분야 17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2026.5.27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7대 분야 17개 공약을 발표하며 부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미래산업, 도시교통, 민생경제, 청년·여성·노동, 보건·복지, 환경·에너지, 문화·생활체육 등 7대 분야 세부 공약을 공개했다. 각 분야 공약은 선대위 분야별 본부장들이 직접 발표했다.

선대위 측은 우선 해양수도 완성과 미래산업 혁신 비전 분야에서 가칭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신설해 부산시 해양 기능을 일원화하고 해양수산부와 1대1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현재 해양 기능이 정부 부처와 부산시에 분산돼 있어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컨트롤타워와 추진력 보완이 필요하다"며 "부산시 해양 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의 1% 수준에 불과한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또 해양비즈니스·해양금융지식·미래형해양특구·글로벌수산블루벨트 등 4대 해양산업벨트를 조성해 기존 해운항만물류 중심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경부선 가야~부산진 4.6㎞ 구간을 전면 지하화해 시민공원과 북항을 연결하는 녹색 보행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총사업비 약 8800억 원은 범천차량기지 개발 이익과 주변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한 자체 교차보전 방식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 정책으로는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버 브릿지'(타바라 실버), 청년 대상 교통비 지원 정책인 'K-동백Plus', 서부산·동부산 취약지역 마을버스 요금 무료화 등을 제시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시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 '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을 구성해 기업 이전과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부산소상공활력증진센터'를 설치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상권 분석과 업종 전환, 재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여성·노동 정책으로는 부산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을 연계한 '공공기관 부산권 대학 청년 취업·정착 공헌 책임제'를 도입하고, 여성 창업 지원 사업인 '부산 우먼 라이즈'(Woman-Rise)에 4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4000명 이상의 여성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유급연차휴가비 지원과 취약노동자 상병수당 도입 등을 통해 노동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부산의료원 공공성 강화와 서부산의료원 적기 준공, 침례병원 공공병원 착공 등을 통해 '공공의료벨트'를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위한 '올케어 동행'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 동행매니저 1000명을 상시 고용해 돌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시민 전원이 무료 가입하는 '시민 기후보험'을 도입해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기후재난 발생 시 치료비와 위로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절감 실적에 따라 동백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부산 그린 넛지' 정책을 통해 탄소 배출 감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생활체육 분야에서는 낙동강~가덕도~이기대를 잇는 러닝·라이딩 전용도로를 확충하고, '예술 부산3.0'과 '문화 부산3.0' 정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창작 도시로 부산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