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 관공서 폭언·협박 악성 민원 70대 남성 구속

100여 차례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폭언 반복

행정복지센터 내 경찰관이 출동해 A씨를 제지하는 장면.(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금정경찰서는 관공서와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협박성 민원을 반복한 7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부산금정경찰서와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를 상대로 자신이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원하는 방식으로 업무가 처리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100여 차례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폭언과 욕설을 반복하며 공무원들에게 심한 모욕감과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관공서뿐 아니라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사회복지관, 병원 등에서도 유사한 행위를 지속하며 사회복지사와 관련 종사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고소와 진정, 징계 요구까지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 녹취 및 영상자료 분석 등을 약 2개월간 진행한 끝에 A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7개 혐의로 검거했으며,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국가 서비스 제공을 방해하고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상습 악성민원인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