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단일화 없다"…부산 북구갑 여론조사 신뢰도 문제 제기

여론조사 불신·상대 캠프 의혹 제기하며 정면 돌파
"북구 주민 선택권 무시하는 정치공학 안 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6.5.25/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고, 최근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상대 후보 측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촉구하며 남은 선거 기간 바닥 민심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정치공학적인 셈법에 불과하며 북구 주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기본적인 가치가 같아야 단일화가 가능하다"며 "주적이 누구인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정율성 논란 등 대한민국이 가는 길에 대한 입장이 완전히 다른 사람과 단일화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표본이 이미 정치적으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며 "객관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특정 세력이 여론을 왜곡하고 선거에 악용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사례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모 방송 등에서 전재수 후보와 27%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지만 실제 선거 결과는 불과 1.9%포인트 차이였다"며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명태균 씨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특정 후보 측이 맞춤형 여론조사를 생산해 선거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25일 부산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6.5.25/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박 후보는 특정 후보 측의 쉼터 운영과 버스 동원 논란 등을 거론하며 선거운동 과정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범위를 넘나드는 불법적인 선거운동이 난무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선관위 등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 여론조사 수치에 흔들리지 않고 현장 유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수치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북구 주민들의 진심에 기대겠다"며 "하루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2000명 이상의 주민을 직접 만나겠다"고 했다.

이어 "숨어 있는 보수 지지층의 민심이 수면 위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결과로 부산 북구 주민들의 민심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