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대신 구매해달라"…공무원 사칭 사기 미수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해운대경찰서가 지자체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대리구매를 유도한 사기 미수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께 피의자 A 씨는 지자체 공무원을 사칭하며 해운대구의 한 구명조끼 사업자에게 접근해 구명조끼 대량 구매를 의뢰했다. 당시 사업자가 재고 부족 문제를 설명하자 A 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업체를 소개해 주겠다며 대리구매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위조한 명함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신뢰를 유도했고, 소개한 업체에 약 2000만 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먼저 입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피해자는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점을 느끼고 송금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4일 사건을 접수해 '사기 미수'와 '공문서 위조' 혐의를 적용, 피의자의 신원과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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