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도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확인…"지난해보다 출현 늦어"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진주시 호탄동의 정기 감시 축사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진주시 호탄동의 정기 감시 축사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진주시 호탄동의 정기 감시 축사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채집·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도내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은 지난해(4월 21일)보다 6일가량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일본뇌염 모기 주의보 발령일(3월 20일)보다도 늦은 시점이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발생한 강수와 급격한 기온 하강이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억제해 채집이 늦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EV)에 감염돼 뇌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돼지나 물새 등에서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발열이나 두통이 있거나 심할 경우 마비나 경련 등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간(2021~2025년) 총 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 발생의 대다수는 모기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8~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개인 차원에서 야외활동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