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사단 부산여단, 6·25 참전용사 유가족에 화랑무공훈장 전수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육군 제53보병사단 부산여단은 30일 부산 송상현홀에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박봉호 병장과 고 정영호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수식에는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간부들이 참석해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나 사변 등 비상 상황에서 전투에 참전해 공적이 뚜렷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고 박 병장은 5사단 36연대 분대장으로 복무하며 서울 수복 작전과 흥남 철수작전, 강원 양구지구 전투 등에 참여해 공을 세웠다.
고 정 상병은 6사단 19연대 소속으로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아군 작전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전쟁 당시 무공수훈자로 결정됐지만 전시 상황과 전후 혼란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이후 육군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약 75년 만에 유가족에게 훈장이 전달됐다.
이 사업은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5만 6000여 명의 군인과 유가족을 찾기 위해 2019년 7월 24일부터 시행됐다.
오세웅 53보병사단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그 뜻을 이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3사단은 2024년부터 부산·울산 지역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공훈장 전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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