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교체비 안 받는다"…부산시, 전국 최초 도시가스 특수계량기 무상 교체

기본요금 월 990원만 납부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5월 1일부터 특·광역시 중 최초로 주택용 도시가스 특수계량기 교체 비용을 전면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특수계량기는 원격검침, 가스 누출 감지, 자동 차단 기능 등을 두루 갖춘 기기로, 지난 2013년 7월 이후 신규 건축 허가를 받은 공동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시는 "원격검침·자동 차단 기능 등이 있는 특수계량기 사용 가구는 매월 별도로 납부하던 교체 차액(4등급 기준 398원) 없이 기본요금(990원)만 내면 된다"며 "그동안 특수계량기는 일반 계량기와 단가 차이로 인해 5년 주기의 교체 비용을 매월 분할 청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간 약 10억~12억 원 규모의 시민 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중동 정세로 인한 도매 요금 상승 우려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제도를 개선했다"며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