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민의힘 선출직들 '공천 불만' 탈당 이어져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국민의힘 선출직들이 도당 공관위(이하 도당) 공천 불만으로 탈당이 이어지고 있다.
진주에서 국민의힘으로 지방선거에 당선된 선출직은 조규일 진주시장, 도의원 5명(전체 5명), 시의원 15명(전체 22명)이다.
이 중 4명은 탈당, 1명은 탈당 예고, 1명은 탈당계 제출·철회했다. 이들은 모두 도당의 공천 방식에 대한 불만으로 탈당 및 탈당계를 제출했다.
임기향 시의원은 3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정당한 기준과 절차 속에서 평가받고자 했던 저의 기대가 이제 더 이상 지켜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 지역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단순한 내부 갈등 수준을 넘어섰다"며 "공천 정당성은 투명한 절차와 납득 가능한 기준에서 나오지만 이번 공천 과정은 많은 후보들과 당원, 시민에게 의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시장도 최근 도당이 진주시장 경선 대상자에 자신만 뺀 5명을 선정하자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조 시장은 경선 대상자 선정의 공정·투명성 확보를 촉구하며 중앙당 공관위에 재심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성도 도의원(진주 2 선거구)은 지난 17일 도당 공천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했다. 선거 득표율에서는 이겼지만, 여성 가산점 등을 반영한 최종 결과에서는 져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도의원은 탈당하면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진선 진주시의원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 시의원은 지난 15일 탈당하면서 박 도의원과 경선을 치러 도의원 후보로 확정된 양해영 시의원과 경쟁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전했다.
최신용 시의원은 지난 22일 조 시장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도의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공천 신청도 하지 않은 최 시의원은 도당의 공천 방식을 비판해 왔다.
공천 방식에 불만을 제기해 온 김형석 진주시의원은 지난 27일 탈당계를 제출했고 30일 무소속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강묘영 시의원은 공천 방식 발표에 불만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도당에서 방식을 바꾸면서 탈당계를 철회했다.
탈당한 의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조 시장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선거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현욱 전 시의원도 조 시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30일 조 시장 선거 사무실 개소식에서 공식적으로 조 시장을 도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욱 전 의원은 2020년 국회의원 공천 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지내왔다. 최근에는 민주당에 가입했었다.
이 의원은 "조 시장은 그동안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조 시장 개소식에서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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