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길 사상구청장, 무소속 출마 선언…"사람 보고 선택해달라"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청장 선거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4.29 ⓒ 뉴스1 이주현 기자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청장 선거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4.29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조 구청장은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작년 11월 제명된 이후, 이번 선거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정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고착화된 정당정치 속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사상구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며 "38년 공직 생활과 구의원, 구청장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이를 마지막 임기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사상구를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 기반을 확고히 다진 뒤 구청장직을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도 제시했다. 사상구 첫 국립시설인 백양산 자연휴양림 유치 및 착공, 삼락생태공원의 지방정원 지정과 국가정원 추진, 부산시 제2청사 착공, 덕포동 한일시멘트 공장 철거 등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또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온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특별법 통과 단계에 이르렀으며, 정부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은 "지금은 사상구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행정 경험 없는 후보와 달리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주민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주민주권 시대'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생활권 통합 △의료·복지 통합 '돌봄 1등 도시' △사상공단 재편을 통한 미래 산업 구조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1959년생인 조 구청장은 부산개방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사상구청 기획감사실장과 사상구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사상구청장에 당선돼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