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저를 키웠습니다"…전재수, 북구 주민에게 큰절로 인사

국회의원 사퇴 앞두고 지역구에 마음 전해
"북구 주민 자랑이 되어 다시 찾아뵐 것"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열린 '북구 주민 감사 인사' 행사를 마친 뒤 상인과 포옹하고 있다. 2026.4.27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국회의원직 사퇴를 앞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 후보는 2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 앞에서 "3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키워준 북구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전 후보는 약 20년에 걸친 정치 여정을 회고하며 주민들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2006년, 아무것도 모르던 젊은 시절 북구청장에 도전하며 이곳 구포시장을 뛰어다녔다"며 "구청장 1번, 국회의원 2번 등 세 번의 낙선을 겪는 동안에도 주민들이 끝까지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특히 "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주머니에 캔커피를 넣어주던 분들 덕분에 긴 시간 버틸 수 있었다"며 "여러분이 저를 살리고 키워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32.8%였던 지지율이 네 번째 도전에서 55.92%로 이어지며 결국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전 후보는 "제가 잘나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꿈을 어깨에 얹고 걸어온 결과"라며 "여러분이 저를 일으켜 세워준 것처럼, 이제는 제가 시민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어디에 있든 가슴 속에는 항상 낙동강의 바람 냄새를 간직하겠다"며 "북구 주민들의 자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인사말 말미에는 주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 후보의 인사말을 들은 시장과 상인들은 "재수 좋다", "사랑합니다" 등을 외치기도 했다.

이후 구포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나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