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앙됐던 진주 물류센터 앞, 하루 만에 차분…긴장감 속 추모 이어져
오전 집회 없이 오후 2시 약식집회 진행
사망 조합원 애도·BGF리테일 성실 교섭 요구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26일 경남 진주 집회는 전날 대규모 결의대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화물연대는 전날 경남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해 '열사 정신 계승, CU 투쟁 승리, 공권력 살인 폭력 규탄, 화물연대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숨진 조합원 추모 촛불집회도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화물연대는 조합원이 숨진 이후부터 통상 오전, 오후, 야간 등 3회 약식 집회를 하지만 26일 오전 집회는 없었고 오후 2시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이 집회에는 400여명 조합원이 참여해 사망한 조합원 애도와 사고 책임 규명, BGF리테일의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성실 교섭 등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7시에도 약식집회는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00여명 인력을 투입해 대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5일부터 BGF리테일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있으며, 지난 20일 오전 10시 32분쯤에는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조합원 A 씨가 2.5톤 탑차에 치여 숨졌다. A 씨가 숨지자 화물연대의 반발 수위가 높아졌으며 매일 300~400명이 참석하는 약식 집회와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BGF로지스와 화물연대가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물연대는 △운송료 현실화 △배송 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 및 법적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 및 명예 회복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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