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원공단, 기장 등 20곳서 바다숲 탄소 거래 시범사업 실시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전경 (수산자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전경 (수산자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26년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 사업지로 부산 기장, 전남 완도, 제주 등 20개소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자원조성을 연계하는 해양수산부 정책사업이다. 바다숲 조성·관리 및 해조류 양식으로 탄소흡수원(해조류·해초류)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어업인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탄소 거래 시장을 형성하고자 시행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니터링 기법개선, 참여자 지원 사업 컨설팅 도입, 교육프로그램 확대(워크숍, 바다숲 탄소 사업 학교 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크레딧의 등록·관리 및 거래를 위한 '플랫폼 구축(ISP)' 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탄소크레딧은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수치화해 인증한 증서다. 추가 탄소배출권이 필요한 기업 등의 수요가 있어 향후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김종덕 공단 이사장은 "올해 전국 단위 시범사업은 바다숲 탄소거래사업이 제도화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 관문"이라며 "해역별 특성에 맞는 탄소거래 모델을 실증하고 향후 바다숲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원이자 국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