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수 선거 4파전 압축…여야 후보에 무소속 2명 가세
민주 백수명·국힘 하학열·무소속 이옥철, 양정건
-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남 고성군수 선거가 4파전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
25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관리위원회는 백수명 전 경남도의원(59)을 단수 공천했다.
백 예비후보는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고성1)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고, 제8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올해 3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 선정 △무인기 종합타운 활성화 △범 방산·항공 산업 클러스터 등을 핵심 공약으로 말했다.
한편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한 이옥철 전 경남도의원(63)은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018년 제11대 경남도의원(고성1)에 당선됐으나 선거공보물에 전과 관련 허위 사실을 적은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2020년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다.
그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펼치고 특권과 반칙 없는 고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하학열 전 고성군수(67)가 이상근 현 군수(72)와의 공천을 거쳐 후보로 확정했다.
하 예비후보는 제4·5대 고성군의원, 제9대 경남도의원을 거쳐 2014년 새누리당 후보로 고성군수에 당선됐다. 하지만 2015년 선거 공보에 세금 체납 내역을 빠트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하 후보는 '성장·복지·혁신 3축'을 내세우며 △우주항공방산 제조 실증단지 구축 및 청년 전문직업교육 △고성 출신 4년제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군수 직속 혁신추진단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밖에 외교부 출신의 양정건 무소속 예비후보(48)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양 후보는 △임기 중 보수 미수령 △농어촌 기본소득 조기 시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보수 성향이 강한 고성에서 민주당이 외연 확장 시도와 당내 갈등에 따른 무소속 출마까지 맞물리며 선거 구도가 한층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다자 대결로 재편된 이번 선거에서 각 진영 간 표 분산이 최종 판세를 좌우할지 주목된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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